모차르트 뒤의 숨은 조력자-로렌초 다 폰테 달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모차르트 뒤의 숨은 조력자 돈 조반니ㆍ코지 판 투테… 인간에 대한 통찰력으로 애정드라마 규범을 만들다 로렌초 다 폰테는 고전주의 시대의 대본작가다. 모차르트 최고의 오페라 부파(이탈리아식 희가극)는 모두 그의 대본에 의한 것이다. 그런데도 다 폰테의 이름을 기.. 인문학에 묻다 2010.09.26
요시다 겐코 - 도연초 中 가마쿠라 말기에서 남북조 초기에 활동한 와카(和哥, 일본의 전통적인 정형시) 작가 요시다 겐코가 와카로 드러내지 못한 다양한 느낌이나 인생관을 편안하게 써내려간 수필집으로 일본 수필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세상일에 순응하며 살아가다 보면 마음은 세속의 티끌에 묻혀서 흐트러지.. 인문학에 묻다 2010.08.08
아미엘의 일기 中 스위스의 문학가이자 철학자인 아미엘의 일기 모음집.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던 아미엘은 일기를 통해 자신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거리를 극복하려 했다. 인간, 사랑, 고독, 행복, 죽음에 관한 그의 깊이 있는 사고를 담은 그의 일기는 오늘날까지 일기문학의 정수로 손꼽히고 있다. 진정한 진리란 바로.. 인문학에 묻다 2010.08.08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심정을 당신은 진심으로 아시나요? 웃음이 눈물이고, 눈물이 웃음이었던 절박한 생을 태산처럼 밀고 간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실망과 근심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절망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탈출구는 철학이나 유머에 의지하는 것이다.” 세기의 희극.. 인문학에 묻다 2010.08.08
나귀 안장 「나귀 안장」은 17세기 프랑스의 우화작가 라퐁텐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린 그림이다. 화가가 어느 날 먼 길을 떠나게 되었는데, 평소에 의처증이 있던 터라 아내의 행실에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단다. 화가는 고심 끝에 아내의 은밀한 곳에다 붓으로 나귀를 한 마리 그려 놓기로 했다. 만약 정숙한 아내.. 인문학에 묻다 2010.08.07
슬픈 베아트리체 16세기 이탈리아에 프란체스코 첸치라는 악역무도한 방탕자 귀족에게 베아트리체라는 딸이 있었다. 14세가 된 베아트리체가 눈이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처녀로 성장하자 프란체스코는 그녀를 아무도 보지 못하게 저택의 한방에 가두어 놓고 그녀의 육체를 빼앗아 버렸다. 아버지에게 강간 당한 베아트.. 인문학에 묻다 2010.08.07
고다이버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야릇한 상상이 드는데 사실이다. 알몸으로 말을 타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에 시선이 고정되는건 어느 남자건 같지 않을까.. 더구나 이 여자가 보통의 여자도 아닌 백작부인으로 고결함에 많은 이들로 찬사를 받는 그런 여자라면.. 고다이버 백작부인이다.. 가여운 백성들을 위해 폭.. 인문학에 묻다 2010.08.07
논어 論語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으며,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으며,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실존철학의 거장이었던 카를 야스퍼스는 독일어로 번역된 논어를 읽고 큰 충격을 받는다. '공동체는 구성원들의 정신이 모여 형성.. 인문학에 묻다 2010.08.07
정호승 -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이리와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 인문학에 묻다 2010.08.07
고슴도치 딜레라(Hedgehogs dilemma)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힐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 요즘 우리들이 사는 모습같다. 모두가 고슴도치일까.. 인문학에 묻다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