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직원들의 실패를 격려하라

달려라후니2 2010. 11. 8. 20:08

기업 경영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그럴수록 물적자원보다는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영업사원이 주요한 인적자원이다. 얼마나 능력있는 영업사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즉, 제대로 된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경영자에게는 중요한 요수 중 하나다.

인재의 중요성은 비단 자동차업계뿐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인재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기업의 과제는 산업의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와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 경영자가 인적자원 확보와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생각의 전환을 장려하고, 실수와 실패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세 사람에게 사과밭을 걸으며 가장 좋은 사과를 따오라고 했다고 하자. 대부분은 누가 가장 크고 잘 익은 사과를 땄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 결과가 좋지 못했을 경우 그 사람을 질책하기 급급할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제는 누가 좋은 사과를 따왔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다. 사과를 따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지 못한 부분이나 실수 등을 깨닫게 하고 이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게 목적이다.

직원들에게 강조해야 하는 것은 "도전의 99%를 실패하더라도 실패하는 것에 겁먹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겁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할 필요가 있다. NASA는 우주에서 쓸 수 있는 볼펜을 개발하려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 같은 문제를 러시아는 연필을 사용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개발에는 실패했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대안을 마련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혼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하기 위해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직원을 뽑아 표창한 적도 있다.

둘째, 기업 이념에 대해 직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만 있는 직원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파악하고, 그 가치와 본인의 가치를 동일시할 수 있을 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동시에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사무실 벽면에 회사의 이념을 크게 써서 붙인다. 그렇다고 직원들이 회사의 이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념을 전달하기 위해 CEO가 해야 하는 것은 직원과의 지속적인 커퓨니케이션이다.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CEO가 일방적으로 연서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등으로 직원들과 또 나아가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CEO들이 많다. 직원과의 소통 측면에서 고무적인 사실이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독창적인 색깔을 갖도록 장려하자. 구글은 직원들이 근무 시간의 20%를 투자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보장하고 있다. 새로운 발상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휴식공간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것도 그 일환일 것이다. 기업이 각자의 독창적인 색을 갖고 있듯이, 직원들 모두 자기계발로 자기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이념을 따른다고 직원들이 개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일이라도 남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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