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재무설계를 미리 짜라
모든 세상사에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수영이나 마라톤 경기를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쉼 호흡 등
준비 운동을 해야 하고
대학입시를 포함한 시험을 잘 보려면
정보를 모으고 치밀하게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마라톤 선수가 사전에 코스를 답사하고 지형적인 특성을 파악한 후 구간별로 전략을 짜듯 펀드에 투자하기 전에는 생애 재무설계를 미리 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인데 삶을 마감하는 날까지 재정적인 계획을 짠다는 일이 과연 가능한 일이겠는가 하는 생각은 접어두자. 새내기 직장인은 앞으로 굵직한 변화들을 수 없이 겪을 수 있고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재무설계를 계기로 자금 계획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반을 미리 그려보고 삶에 대해 보다 진지한 자세를 갖도록 해 보자.
생애 재무설계를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연령대에 따른 재무설계는 우선 근로소득이 있을 떄와 은퇴 이후를 구분 짓는다. 자신의 현재 직업과 앞으로서의 계획을 중심으로 대략적인 은퇴 연령을 상정한다. 그리고 은퇴 이후 삶을 상상해 본다. 현업에서 물어난 후 전원으로 이전해 텃밭을 가꾸며 소박한 노후를 보낼 것인지 아니면 매년 한 번씩 해외여행을 하고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인생 2막을 꿈꾸는지 여부에 따라 은퇴 비용이 현격하게 달라진다.
자신이 바라는 노후 생활이 어떤 모습인지 그려보는 것으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은퇴 자금을 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충동적인 지출을 자제하는 통제력을 기를 수도 있다. 물론 은퇴 이후의 삶도 부부가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와 삶을 마감하기 전 의료비 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 남녀 평균수명을 고려할 때 아내 홀로 여생을 보내야 하는 10년의 세월 등으로 세분화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은 펀드뿐만 아니라 보험과 부동산 등 다각적인 자산 운용 계획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은퇴 이전까지의 삶에 대한 재무설계를 할 때는 굵직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다. 대략적인 결혼 시기와 자녀 계획, 이직이나 유학, 내 집 마련 시기와 필요 자금 예측 등이 취업 이후부터 은퇴 이전까지 재무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다.
새내기 직장인의 연령이 30대 전후인 점을 감안해 전체 포트폴리오 내 위험 자산 비중을 높여야 할 시기이지만 단기 자금이라면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고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주식형펀드보다 혼합형펀드나 배당주 및 가치주펀드 등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상품이 적합하다. 또 장기 자금이라면 주식 비중을 높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머징마켓에 묻어 잠재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다.
무슨 일이든 뚜렷한 목적과 동기의식을 가질 떄와 그렇지 않을 떄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장단기 재무설계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선택해 여러가지 기회비용을 차단하고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데 효과적이다.
- Money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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